[성명]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전환 강행, 역사쿠데타 저지하고 유신회귀 막아내자

[성명]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전환 강행,

역사쿠데타 저지하고 유신회귀 막아내자


2015년 10월 12일, 기어이 박근혜 정부는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전환을 발표했다. 역사학계, 시민사회단체의 반발과 다수의 국민여론에도 아랑곳없이 저지른 졸속적이고 일방적인 조치였다. 말 그대로 ‘역사쿠데타’, 반민주적, 퇴행적 폭거 앞에 우리는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


‘역사쿠데타’ 추진세력은 국정화 전환의 근거로 ‘국민통합’과 ‘건전한 역사관 육성’을 들고 있다. 개가 웃을 일이다. 

저들이 말하는 ‘건전’하고 ‘균형’ 잡힌 역사가 무엇인가. 2년 전 교학사 교과서 파동 때 드러난 것처럼 친일과 반공, 분단독재를 미화하고, 반대로 여러 질곡 속에서도 우리 민중이 이뤄낸 민주주의와 민족통일의 소중한 성과들을 부정하는 것이지 않는가. 

그리고 이렇게 반민족ㆍ반민주ㆍ반통일 교과서로 자라나는 청소년은 물론 기성세대에까지 왜곡된 역사를 강제하는 것이 저들이 주장하는 ‘국민통합’ 아니던가.


진실과 거짓을 섞는 것은 균형이 아니라 왜곡이고, 정권의 생각을 일방적으로 강요하는 것은 국민통합이 아니라 독재다. 정권의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전환 강행은 역사를 왜곡하고 우리 사회를 유신독재의 시대로 되돌리는 반동적 폭거에 다름없다.


민주정부 10년을 ‘잃어버린 10년’으로 규정한 집권세력은 지난 몇 년 간 우리 사회의 시계추를 지속적이고 폭력적으로 과거로, 과거로 되돌려왔다. 국정원 정치개입, 전교조 법외노조화, 6.15, 10.4 남북간 합의 부정, 노동법 개악 등 이들은 우리 사회를 민주화 이전으로, 유신독재의 시대로 계속 바꿔오고 있다.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전환 역시 마찬가지 맥락에 있다.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다. 저들에겐 전국민이 반공반북의 근로역군이 되는 유신시대가 이상향이겠지만 우리 민중에겐 그렇지 않다. 이미 계속되는 유신회귀 속에 우리 민중의 삶은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지 않는가. 이 살인적인 역진을 끝장내야만 한다.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강행 저지하고 유신으로의 회귀를 막아내자. 반드시 막아내자.


2015년 10월 21일

민족통일애국청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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